동학농민혁명의 발원지이자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고부면에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제12회 두승산 청정메밀축제가 개최됐다.

축제는 두승산 청정메밀축제위원회(위원장 김윤석)와 고부문화권보존사업회가 주최하고 정읍시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후원으로 진행됐다.

고부면 고부리 산31번지 일원에서 펼쳐지는 메밀축제는 해가 거듭할수록 정읍시 최고의 지역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청명하고 맑은 파란 정읍의 가을 하늘 아래 새하얀 메밀꽃들이 들판위에 하얗게 수를 놓아 추석명절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 및 친지들에게 고향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고부 눌제 풍년제를 시작으로 식전공연, 풍등날리기, 떡매치기, 탈곡, 맷돌, 새끼꼬기 등 초가을 파란하늘아래 다양한 체험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웰빙음식 메밀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김윤석 위원장은 “올여름 초유의 폭염으로 인해 올해 12회를 맞는 행사의 주인공인 메밀꽃의 개화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각계각층의 후원과 정읍시민들의 많은 참여로 축제를 성황리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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