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독거어르신 200명 대상 낙상예방 물품 지원 및 가정환경 점검·개선 실시
- 낙상시 손상예방 위한 교육과 하체근력 및 균형감각 단련 운동지도 병행 실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돌보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송준상)는 오는 10월부터 방문보건센터에 등록된 홀로거주어르신 200가구를 대상으로 ‘독거어르신 낙상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고사망원인 2위로 나타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전주시 65세 이상 어르신의 낙상경험률은 17.7%로 조사됐으며, 인구 1,000명당 연간 262건의 낙상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치매선도대학으로 지정된 예수대학교와 연계해 학생 자원봉사자 20명을 모집, 홀로거주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낙상예방교육 △하체근력 및 균형감각 단련을 위한 운동지도 △가정 내 위험환경 개선(전기선 및 집안정리) △화장실 미끄럼방지 스프레이 도포 △주방매트 깔기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허약노인을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쳐 낙상예방을 위한 교육과 스트레스 해소, 하체근력 강화를 위한 건강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폭염과 한파와 같은 재난에 대비해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으로 전담팀을 꾸려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 5,500가구를 대상으로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가정방문과 안부전화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준상 전주시보건소장은 “어르신의 낙상사고는 생명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고, 가장 안전하다고 느끼는 집안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될 수도 있어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지속적인 낙상예방사업을 통해 낙상사고로부터 안전한 전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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