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이달부터 오는 2019년 말까지 도시숲 확장을 위한 ‘건지산 그린브릿지 조성사업’ 시행
- 건지산 관통하는 조경단로로 인해 단절된 생태 ․ 녹지축 연결, 도시숲 확장으로 녹색 네트워크 구축
- 편안하고 안전한 보행로 구축으로 시민들의 녹지·공원 접근성 향상, 시민 편익 증진 기대

 전주시가 도로개설로 단절된 건지산과 덕진공원을 생태통로로 연결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2019년 말까지 조경단로로 단절된 건지산과 전북대 학군단, 덕진공원의 생태녹지축을 연결하는 ‘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국비 9억원 등 총 18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송천동과 덕진동을 연결하는 조경단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 ․ 녹지축을 연결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개발로 인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또, 시민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시는 해당 지역에 인근 자연 경관과 어울리도록 길이 34m, 폭 14m의 터널형 그린브릿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린브릿지의 기본 디자인은 인근 백로·왜가리 서식지의 이미지를 담은 생태통로 개념을 도입했다.

또한, 그린브릿지 상부에는 키 작은 소나무와 명자나무, 화살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관목류를 식재해 생태녹지축을 연결키로 했다.

시는 그린브릿지가 건설되면 자연의 원형을 살린 녹지축 연결로 소동물의 이동통로를 확보, 생물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덕진공원과 건립예정인 전북대 한옥형 컨벤션센터, 건지산까지 이어지는 안전한 산책로와 보행로 확보로 시민과 관광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천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와 더불어 도시 곳곳에 단절된 생태·녹지축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녹색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차량이 통과하는 도로 위해 터널형 그린브릿지가 설치되는 만큼 공사 시행시 무엇보다 안전과 교통 소통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안전사고와 시민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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