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 문화로 만드는 세상(이하 문화만세, 회장 노상근-장수고 교장)가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상설공연, 홍도를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람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제작한 홍도는 2018년 전북관광브랜드 공연 뮤지컬로 최명희 혼불문학상 3회 수상작이다.

홍도(본명 이영)는 역모혐의로 불운하게 생을 마감한 조선시대 중기 사상가 정여립, 그리고 정여립의 생질 손녀 홍도와 자치기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이번 공연은 역사를 토대로 차별 없이(양반과 상인)고른 세상을 향한 인물, 조선 중기의 정여립(1546~1589)에 대해 새롭게 조명했다.

홍도는 현재 나이 433살로 재현해 당시 정여립과 홍도, 자치기를 중심으로 기축사옥, 임진왜란 등 배경속에서 전개된다.

정여립은 대동계를 이끌며 손죽도(진안의 지명)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치고 대동계의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모반을 꾸민다'는 고변(기축옥사(己丑獄事))으로 3년 여간 그와 연루된 이발, 이호, 백유양 등 1천여명의 동인들이 희생된다. 

임진왜란과 기축사옥으로 전북지역 사상가 등 대다수가 죽임을 당하면서 안타깝게도 지역유생들을 볼수 없게 된다.

이 날 뮤지컬 공연에는 왜곡된 역사를 타파하고 가슴이 따뜻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노상근회장을 비롯해, 송창점 전)교장, 고양숙 화산쥬얼리 대표, 임진선 동서가구 대표, 김정숙 화백(군산대교수), 신방윤 부안해양경찰(과장), 엄범희 투데이안 대표이사, 노명희 가족상담소 소장, 이삭빛 시인 등 문화만세 가족들이 관람했다.

문화만세 가족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봐도 감동할 만한 공연이었다"며 “특히 문화관광재단에서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불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역사에 대한 자긍심은 물론 역사공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는 “문화는 한 민족이나 국가, 그리고 지역의 자존감과 직결된다.” 며 “문화예술이 힘차게 살아 맥박 치는 곳, 전북이 되도록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필 수 있도록,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는 따뜻한 밥인 동시에 정신의 보물창고"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홍도는 오는 12월 8일까지 화목은 오후 7시 30분, 금토는 오후 4시에 각각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관련 문의는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나 전화(063-230-7400)로 확인․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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