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향문 현판식, 21일 회봉리 209번지 제각서 봉헌.봉행
_양씨 전국종친회, 남원 종친회 등 종중 300여명 참석

 

[투데이안] 남원양씨 병부공 판서공파 회봉 종중(회장 양영두) 봉향문(鳳香門) 현판식 봉헌.봉행(奉行)이 21일 임실군 관촌면 회봉리 209번지 제각에서 열렸다.

이날 현판봉헌봉행에는 양영두 회봉종중 대표(회장)을 비롯해 양석승 양씨 종친 중앙회장, 양한욱 남원양씨 병부공대 종회장, 양현식 남원 종친회장, 송기상 서예가, 김정자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최성미 임실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제경임실군향우회회원, 소충사선제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봉행식을 축하했다.

 

이날 봉헌.봉행식은 조상에 대한 묵념, 현판제막 봉행, 경과보고, 봉향문 현판 내력 소개,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양씨 회봉종중은 임진왜란 당시인 정유년, 이순신 장군에 의해 퇴로가 막힌 왜군이 남원부를 침탈, 부중을 불지르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자 남원부,향교동 교룡산성하에 거주하던 양씨 선대께서 임실 관촌 회봉리에 이거하게 됐고, 8대에 걸쳐 문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봉향문 현판식은 회봉종중 양영두 회장이 돌아가신 선친(오은梧隱 양창석)의 유업을 지키기 위해 봉향문이라는 이름을 짖고 이날 현판식을 갖게 된 것이다,

 
   

봉향문은 나라에는 봉사하고 지역사회는 헌신하는 정신의 향기가 널리 퍼진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양영두 회봉종중 회장(민주유공자)은 인사말을 통해 "후손으로써 나름대로 정성들여 만들었다. 선대들에게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그러나 선대의 뜻을 이어 받아서 한 정신이 후대에도 이어 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봉황의 효열 정신이 널리 퍼져 우리 후대들이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후손인 양영두 회봉종중 회장은 10년동안 남원양씨 병부공 대종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봉향문은 서예가 송기상(호, 계남) 선생이 글을 썼으며, 인간문화제 김종현(목우헌) 선생이 전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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