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호 태풍‘링링’피해에 엎친데덮친격 될까 우려
- 많은 비 예상에 따라 벼 도복, 낙과 등 피해 예방 철저 당부

 

[투데이안] 전북도는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21일 오후 또는 22일 새벽부터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서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적극 대응한다고 밝혔다.

현재 제17호 태풍 ‘타파’는 21일 오전 0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 방향으로 24km/h의 속도로 이동 중이고, 최대풍속 35m/s의 중형 태풍이며 태풍 강도가 강으로 강해진 상태이다.

이번 태풍으로 도내에는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송하진 지사는 태풍상황을 보고받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하면서, “지난 태풍 링링 사례와 같이 강풍에 의한 비산물 등으로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도민들께 일상적인 외출까지도 자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계절이므로 가급적 야외 행사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하였으며, 선행강우가 많아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해 특별관리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태풍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 등을 응급복구 하는 과정에서 자칫 응급복구 활동에 투입된 봉사자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엎친데덮친격으로 연이은 태풍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벼 도복뿐 아니라, 중‧만생종 사과‧배 등의 낙과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였다.

전북도는 9월 21일 11시에 행정부지사(최용범) 주재로 14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통해 태풍 사전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시군 단체장을 중심으로 시군별 풍수해 행동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상황관리를 지시하고, 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101개소) 가동준비는 물론, 강풍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 증‧양식시설 등에 대한 사전 결박과 꼼꼼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 인명피해 예방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별히 수확 적기 농가가 수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농가 홍보를 통해 농산물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태풍에 대비한 교통통제 상황은 항공기는 정상운항 중이며, 여객선은 4개 항로 중 2개 항로가 통제중이며, 나머지 2개 항로도 오후부터 통제된다.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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