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14시 30분 정읍천 홍수주의보 발령
-공항 결항, 여객선, 국립공원 등 탐방로 모두 통제 중, 어선 3,082척 피항

[투데이안] 전북도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9월 22일 12시부로 도내 전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체제를 2단계로 강화하고 각종 축제를 취소·축소 하는 등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제17호 태풍 ‘타파’는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9월 22일 16시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방향으로 35km/h로 이동해 도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정읍시에 14시까지 157.1mm의 많은 비가 내려 정읍천에 오후 2시 30분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현재 정읍천 수위가 4.3m(경보 5.5m이상)를 유지되고 있어 관계 공무원이 현장에서 수위를 지속 모니터링을 하는 등 홍수 위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에는 21일부터 22일 16시까지 도내 평균 122.7㎜의 비가 내린 가운데 많은 곳은 150㎜ 이상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급경사지 및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교통 통제상황은 7개 도내 둔치주차장과 전주시 마전교와 전주철교 언더패스, 송천동 금성장례식장 지하차도, 순창군 유등면 세월교가 통제 중이며, 어선의 경우도 469척은 육지인양 하고, 2,613척은 항내정박 하는 등 3,082척을 피항조치 했다.

그밖에 도내 군상공항 3개 노선 모두 결항 중이고, 여객선도 4개 항로가 통제 중이며 도내 국립·도립공원 등 130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송하진 지사는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지만 벼도복, 낙과 등의 피해가 예상되는 등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강풍과 호우에 대비하여 되도록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대피 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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