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들 입소문 타고 주요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 뜨거운 반응, 큰 화제

 

[투데이안] “치즈랜드의 위엄”, “다음엔 임실을 여행지로~”. “임실 잘한다”, “이게 나라지~”.

최근 국내 주요포털사이트 카페,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댓글이다.

임실군이 전국적으로 첫 시행하는 군부대 지원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전국 장병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군부대의 평일 외출 전면허용에 따라 임실군이 추진 중인 각종 군인할인 지원서비스에 수십만명의 공유와 댓글을 통한 호평이 쏟아지면서‘나라사랑, 임실군’의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임실치즈가 좋아요”, “상생하는 임실”, “다른 지역과는 차원이 다른 임실” 등 전국적으로 임실군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지역 홍보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군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장병의 사기진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월 관련 지원조례를 제정한 후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면서 그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홍보 책자를 발간, 배포했다.

35사단 수료식 등에 배부되는 이 안내서에는 군장병 지원서비스 내용과 함께 멀리서 수료식에 방문하는 장병가족과 면회객들의 최대 고민거리인 음식업소 정보와 군인 면회객 할인, 민박․캠핑장 등 숙박업소의 정보가 담겨 있어 장병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원혜택을 보면 화제가 될 만한 내용들이 많다.

관내 주둔 외출 장병과 35사단 수료식 신병에게 각각 지원하는 2천원권(월2매/1인) 및 5천원권(1매/1인) 임실사랑상품권은 임실군에서 전국 최초로 군장병에게 지원하는 시책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병들에게 특히 인기이다.

군부대 모범 장병은 치즈체험과 119안전체험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장병은 임실군 공공체육시설에 대해 무료이용이 가능함에 따라 축구장 등을 상시 이용하면서 체력단련과 건전한 병영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평일 외출장병을 위한 수송차량 또한 지원받는다.

여기에 오는 27일부터는 임실작은별영화관에서 단돈 3천원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음은 물론 장병 외출시간에 맞추어 최신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35사단 수료식에는 장병가족과 면회객들은 국가무형문화재인 임실필봉농악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볼 수 있고, 임실군 자원봉사센터와 여성단체협의회 참여로 무료 음료봉사를 실시한다.

또한, 면회가족이 없는 신병을 대상으로 국립호국원과 임실여성단체협의회의 참여로 임실투어 및 식사를 함께 하며 가족의 따뜻함으로 격려하기도 한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은 군장병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면서 “저렇게 하면 진짜 부모들이 더 감사해하지, 상생이란 게 저런건데”, “임실군 단체장이 누구인지 참 깨어있는 분이네요. 이런 분들이 나랏일을 해야하는 데”등 임실군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임실군에서 이렇게까지 해주면 미안해서라도 임실에서 한 푼이라도 더 쓰게 마련이고, 결국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요”라며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런 가운데 군은 내년부터는 35사단 수료식 면회가족을 대상으로 임실군청소년수련원을 휴식공간으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지원사업’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임실극장에 군 외출장병들의 휴게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임실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와 소속 장병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나라를 지키는 이들에게 지자체가 해야할 당연한 일 아니겠냐”며, “민관군이 상생하는 최우수 모델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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