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활용으로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기여”

 

[투데이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농업인과 연구기관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새롭게 개발된 천적활용기술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30일 “전라북도천적농업연구회”창립총회를 개최해 회칙 제정과 송점식(61) 회장을 비롯한 임원을 선출했다.

이번 총회는 전북 도내에 거주하면서 천적을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2019년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의 전면 시행에 따라,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 있으면서 약제저항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천적이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17년도부터 22종 천적에 대한 농업현장 품질관리, 콜레마니진디벌, 미끌애꽃노린재와 담배장님노린재 정착을 위한 천적유지식물 및 대체먹이 활용, 지중해이리응애를 포함한 포식성이리응애 자가증식 등 축적된 개발기술을 활용해 교육 및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에 같이 한 농업인들은 천적의 효과를 조금씩 체감하면서 선진기술확보 필요성을 느끼고 지난해부터 연구회발족회의와 선진지견학을 추진해왔다.

앞으로 연구회 중심으로 지속적인 세미나, 현장컨설팅 등을 연계해 천적활용 확대, 소비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안전농산물 생산 및 부가가치 향상, 브랜드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학교 등 공공급식을 위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송점식(61) 회장은 “10년 전부터 다양한 천적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약제방제의 노고를 덜고 해충방제 효과도 얻게 된 경험을 살려 연구회의 활성화와 전라북도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최선우 박사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려는 농업인의 의지가 지역을 변화시킬 것이라 믿는다.”며 “도내 농업인들이 천적을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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