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시장 경제도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장수군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장수사랑상품권 특별할인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충해결지원본부 운영, 공설시장 사용료 감면 등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구상이다.<편집자주>

◆지역경제 효자 ‘장수사랑상품권’

장수군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돼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월 27일부터 장수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10% 할인은 개인구매에만 적용되며 할인한도는 1인당 월50만원이다.

상품권 구매는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장수 관내 농·축협 11개소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장수군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산업경제>장수사랑상품권>가맹점조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장수사랑상품권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장수군 장수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와 5월 ‘장수군 장수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공포와 함께 상품권 할인율(평시5%,특별할인10%)이 도입되면서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장수사랑상품권 가맹점은 2월 현재 380여개로 음식점, 마트, 주유소, 약국, 병원 등 장수관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NH농협은행 장수군지부를 비롯한 관내 농축협 11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로 장수군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지역 내 선순환 경제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 추진

장수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위해 일자리경제실 내 고충해결지원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중소기업·소상공인 고충해결지원본부는 일자리경제실장을 반장으로 동향조사반, 지역피해 조사·단속반, 피해업체지원반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군은 동향조사반과 지역피해 조사·단속반이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피해업체 지원반이 상황별 신속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카드수수료 지원 대상을 연매출 기준을 1억2000만 원 이하에서 3억 이하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조기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중소기업 2억원 이내, 소상공인 3000만원 이내) 및 소상공인특례보증(3000만원 이내)을 지원하고 있다.

본부에는 현재까지 18개 업소가 긴급 자금 매칭을 요청해 매칭 완료했다.

 

중소기업 육성 기금 5개 업체 2억8000만원 (중소기업 2개소 1억9000만원, 소상공인 3개 업체 9000만원), 소상공인특례보증 4업소, 1억1500만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9업소, 300만원을 지원했다.

◆장수군, 공설시장 91개 점포 사용료 50%감면

장수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공설시장 입주 상인을 돕기 위해 시장 사용료를 감면한다.

장수, 산서, 번암, 장계 등 4개 시장 91개 점포를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사용료 50%를 내린다.

또한 군은 4개 시장의 장날 전날과 당일에 일제 소독 방역을 진행 중이며, 손소독제를 비치해 이용객들과 상인들이 안전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영수 군수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임대료 감면하게 됐다”며 “군민들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관내 상인들을 위해 장수사랑상품권 10% 할인구매 및 사용, 전통시장 장보기, 지역특상품구매, 지역식당 이용하기 운동 등에 동참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인을 마련하고 철저한 방역과 대응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장수를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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