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진안군은 딸기 고설재배 시설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작부체계 실증 재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재배는 딸기 고설재배 시설을 활용해 여름 상추를 7~8월까지 재배하는 것으로 스마트 온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딸기는 전년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수확을 마치고, 2개월정도 휴작기에 들어간다. 이 때 진안의 고랭지 기후를 이용해 여름포기 상추(이자벨, 카이피라 등)를 재배해 휴작기를 줄이고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름 상추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름병, 조기 추대를 억제하기 위해 클로렐라 처리를 하고 있어 고품질의 상추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클로렐라처리를 할 경우 상추잎의 조직을 단단하게 해서 저장성이 증가하고 잎이 도톰해서 식감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추후에도 진안의 기후를 활용해 여름철에도 경쟁력 있는 채소류 실증재배를 계속 발굴하는 등 작부 체계 기술보급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우스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작형 개발을 통해 휴작기에 경쟁력 있는 작물의 소득향상 방안의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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