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KBO 신인드래프트 결과 … 야구 명문 발돋움 기대

 

[투데이안] 한일장신대(총장 구춘서) 야구부 배동현·정연제 선수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각 프로팀의 선택을 받았다.

36개 대학 중 13개 대학에서만 20명이 지명됐고, 그중 한일장신대는 강릉영동대(4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수를 배출해 야구 명문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수 배동현(21·운동처방재활학과 4학년) 선수는 2차 5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의 지목을 받았다. 

배선수는 183cm 85kg의 건장한 체격에 평균 144km/h, 최고 150km/h를 던지며 대학투수 랭킹 3위안에 드는 즉시전력감으로, 당장 내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제2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활동했으며, 제2의 박상원·강재민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투수 정연제(21·운동처방재활학과 4학년) 선수는 2차 8라운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선택됐다. 

정선수는 186cm 100kg으로 세광고 재학시절 상위권에 있었으나 부상으로 한동안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 

최근 몸이 회복되면서 예전 기록을 다시 보이고 있어 앞으로 프로야구팀에서의 실력이 기대되고 있다.

구춘서 총장은  23일 두 선수와 야구부 감독진을 초청해 격려했다. 

구총장은 “오래전부터 우리대학에 프로선수가 배출되는 게 꿈이었는데 이루어줘서 고맙다”며 “프로팀에 가서도 부상없이 자기관리와 팀워크, 역량 강화에 힘써 실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선배들 밀어주고 후배들 거둬주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예정자 856명, 대학 졸업예정자 269명, 해외 및 기타 8명 등 총 1133명이었으며 경쟁률은 11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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