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투자유치 방향과 국제 가치사슬 변화 등 진단

 

[투데이안]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27일 본청에서 방조제 준공 10주년을 기념한 릴레이 심포지엄(학술토론회)의 세 번째 행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 투자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시대의 국제변화에 발맞춰 해외 투자유치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새만금청·전라북도·군산시·새만금개발공사 등 투자유치 관계자 30여 명과 해외 투자유치 관련 산·학·연 전문가 6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1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3명의 전문가 발표가 있었고, 2부에서는 토론자 3명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만금의 해외 투자유치전략 방안모색’에 대해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박용수 코트라 투자유치실장은 코로나 시대 정부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변화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현금지원 상향, 첨단기술투자 현금지원 확대를 소개하고, “코트라는 탈중국 생산거점 유치,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 공동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만금에 미․중 시장 투자플랫폼 구축방안으로 중국에 진출했거나 진출하려는 미국기업, 미국에 수출하려는 중국기업 유치와 그린 뉴딜의 메카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서, 안병수 서울디지털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21년까지 감소할 전망으로 국제 가치사슬 변화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제 공급망 거점화 추진, 새만금 중점 유치대상 핵심기업의 선제적 투자유치로 국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철 산업부 투자유치 홍보대사는 “다국적 기업은 장기간 사업가능성(투자위험성),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선도기업체 유도, 경제성 확보 등을 위주로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만큼 이에 대한 다양한 투자유치 수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토론참석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제침체와 글로벌기업의 외국인 투자축소 등 어려운 시기에 새만금의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과 투자유치에 집중할 미래 전략산업 등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용욱 개발전략국장은 “각계의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이 국제변화에 대응한 해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는 데 유익한 정보가 됐다.”라면서, “새만금을 K-뉴딜 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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