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윤예원 학생 대상 수상
-전국 235개 학교에서 2,567명(작품 2,591편) 응모

‘2018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윤예원(전주교대 전주부설초 6학년) 학생의 ‘혼자라는 것’이 대상을 받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 전북일보사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 공모전은 올해 전국 235개 학교에서 2,567명이 2,591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결과 윤예원 학생이 대상, 유동아(부산 토현초 6년)·한성규(안양 민백초 1년)·한소정(경주 유림초 1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는 등 모두 15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때 늘 곁에서 피아노를 치는 언니 생각부터 났다.”는 윤예원 학생은 “얼마 남지 않은 초등학생 시절에 받은 큰 선물의 기쁨을 나를 이해해주고 마음껏 받아주는 언니와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유동아·한성규·한소정 학생도 “컴퓨터보다 손글씨를 더 자주 쓰고, 한글을 많이 아끼겠다.”거나 “하루라도 빨리 모두가 원하는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일기, 가족에게 쓴 편지 등 가족과 친구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담긴 작품이 많이 응모됐다.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에도 관심이 높았으며, 특히, ‘남북정상회담’과 ‘평화’, ‘대통령’을 소재로 한 글이 많았다.

심사는 장성수(전북대 명예교수), 정혜인(교열전문가), 김성숙(전주MBC 방송작가), 김보현(전북일보 기자), 김정경(시인) 등 각계 전문가 십여 명이 이틀간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문장력과 표현력이 뛰어난 작품이 많아 심사하기 어려웠다.”면서 “내년 응모작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라고 기대를 보였다.

또한, 이 공모전이 한글과 손글씨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초등학생의 생각과 마음이 한껏 성숙해진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공모전은 소설가 최명희(1947-1998)의 삶과 문학 열정,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느기고, 손으로 쓴 편지와 일기를 통해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에 관심을 갖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전국 단위의 공모전이다.

올해까지 12년 동안 4만여 편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고의 글쓰기 공모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상한 모든 작품은 11월부터 손글씨블로그(http://www.blog.daum.net/2840570)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우수 작품은 최명희문학관 마당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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