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한국관광공사의 ‘2018년도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서학동예술마을 선정
- 오는 10월 문체부 실사 통해 최종 구축장소 확정·올 연말까지 구축한 후 서비스 시행
- 시, 앞서 덕진공원에도 공공 와이파이 구축·오는 2021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도 설치할 예정

 예술인들이 모여 살면서 제2의 한옥마을로 성장하고 있는 전주시 서학동예술촌 일대에 공공 와이파이(Wi-fi)가 구축된다.

전주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8년도 관광지 무료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 연말까지 서학동예술마을 일원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보격차 해소와 현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한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학동예술마을 일원에는 국비 720만원과 도비 660만원, 시비 1620만원, 통신사업자 부담금 3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이 투입돼 오는 12월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부 구축장소는 오는 10월 중 문화체육관광부 실사를 통해 서학동예술마을 테마거리와 행복플러스거리, 창작예술인거리 중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한 후 12월 중순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통할 방침이다.

시는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인근주민의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고, 전주한옥마을에 이어 전주천 너머 서학동예술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누구나 편리하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활용할 수 있어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덕진공원 일대에 무료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WIF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근거리 무선통신장치인 비콘(Beacon)을 활용한 스마트관광앱을 개발하는 스마트관광플랫폼 구축사업을 완료, 지난 3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시는 또 학생과 어르신 등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시내버스 130대에는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시는 향후 2021년까지 4개년에 걸쳐 전체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 시민들의 무선 인터넷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통신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시는 향후에도 수요조사를 통해 공공 와이파이 구축이 필요한 장소를 파악해 더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공 와이파이존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되면 서학동예술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학동예술마을의 매력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더욱 많이 알려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공공 와이파이 구축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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