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예술꽃씨앗학교 운영으로 학생 락밴드 지역공연

[투데이안] 남관초등학교 학생 락밴드 ‘꼬마 Peppers’가 24일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 노을캠프에서 5월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멋진 공연을 가졌다.

이날은 수준 있는 한국, 대만, 일본의 29개 팀의 뮤지션들이 모여 공연을 하는 ‘GREENBLUE 뮤직 페스티벌’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식전행사로 이뤄진 야외공연에서 남관초등학교(교장 장남덕)의 6학년 학생 9명으로 이뤄진 ‘꼬마 Peppers’ 밴드는 관람하러 온 수많은 관광객과 뮤지션들 앞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Rolling in the deep’과 ‘Zombie’ 곡을 열창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의 의지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예술꽃씨앗학교’로 선정, 4년 동안 예술교육을 지원하는데 2019년 남관초등학교가 선정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교과시간과 방과후학교 시간에 좀 더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음악교육을 받아 예술감수성을 높여왔다.

남관초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의 혜택이 적은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술교육을 체험하게 해 예술적 감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문화예술향유를 통한 문화적 역량이 증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남관초 학생들은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고 친구들이 연주하는 악기들과 서로 조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하게 됐다”면서 연신 웃음을 지었다.

해수욕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어린아이들이 무대에서 자신 있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음악은 남녀노소를 행복하게 해주는 매개체인 것 같다”며 아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이날 남관초 학부모동아리 회원들과 교직원 음악동아리 회원들도 뮤직 페스티벌에 함께 참석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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