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라북도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으로 매년 자웅을 겨루는 농업인정보화경진대회는 올해가 9회째이며, 전라북도농업기술원, 김제시농업기술센터, 전라북도정보화농업연구회(이하 전정농)가 지평선의 고장 김제의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에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2일에 거쳐 공동으로 추진됐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부터 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전문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농업은 00이다. 상상의 날개를 펴라」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본 대회에 앞서, 개인의 정보화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8월 19~22일에, 농업기술원에서 추진됐던 사전대회에서는 블로그포스팅(청년) 부문에 송남희 대표(완주), 블로그포스팅(장년) 부문에 안기형 대표(진안), 페이스북 라이브방송 부문에 임미선 대표(임실), UCC 부문에 정길남 대표(정읍), 사업계획서 발표 부문에 장만익 대표(김제) 등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결정된 바 있다.

농업기술 정보화 공무원 유공자는 김제시정보화농업연구회 농업기술 및 경영 정보 공유 확대와 연구회 정보화 활성화에 공헌한 김지혜 농촌지도사가, e-비즈니스 농업인 유공자에는 연구회원의 전자상거래에서의 매출 증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부안정보화농업연구회 강미구 회장이 선정됐다.

개회식에서는 박광수 전정농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김계규 전라북도정보화농업연구회장의 개회사, 전북 농업 기술 발전에 힘을 쏟고 있는 김학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장의 격려사, 지평선의 고장인 김제 박준배시장의 환영사, 그리고 김영기 사단법인 한국정보화농업인연합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개인 경진 최우수 수상자 사례발표에서는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가격 불안정에 따른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온라인 직거래를 시도하게 됐다는 내용과 자신의 상품을 인정해 줄 수 있는 나의 고객을 만드는 것이 농업의 가치라는 생각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블로그를 과감하게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동료 농업인에게 큰 용기가 됐다.

4차 사업혁명시대에 정보화 농업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정보 빠른 습득과 관련 기술의 활용으로 농산물이나 마케팅의 차별화를 통한 수요자 친밀도를 높여 건강한 국민 식생활에 기여 할 수 있는 역량을 쌓는데 노력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들렸다.

또한 소비의식의 다양화에 의해 식생활의 변화로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우리가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바탕으로 소비자와 쉽게 접할 수 있는 간편식 먹거리에 대한 정보화 농업인의 이해도를 높이고 새로운 경진으로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간편식 경진도 추진했다.

전정농 김계규 회장은 ‘기술원에서 벗어나 2회째 시군으로 순회하면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농업인이 주인공으로서 더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더욱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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