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넷언론인 연대제공) 좌로부터 김병국 강호동 유남영 후보  

[투데이안] 농협중앙회가 지난해 650억 원가량의 적자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과 관건이다.

이에따라 오는 31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들의 적자 해결할 방안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회장으로 출마한 김병국.강호동.유남영 등 농협회장 후보 3강은 적자문제 개선과 경제사업의 필요성에 공통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해법은 차이를 드러냈다.

3강 후보들의 공약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 유남영 후보, 사업경합 문제 해소 포커스

유남영 후보는 ▶본래의 협동조합 사업방식에 충실, ▶옥상옥 조직구조의 합리적 개편, ▶농축협 경제사업의 사업경합 해소, ▶농축협 책임판매 75% 이상 확대 등을 공약을 내세웠다.

유남영 후보는 기본에 충실한 협동조합, 옥상옥 조직구조 개편, 농산물 취급물량 75% 책임판매 등을 언급했다.

유 후보는 또 "농축협과 경제지주의 사업경합 문제 해소,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을 통해 농축협 경제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병국 후보, 사업구조 혁신과 체질개선에 방점

김병국 후보는 ▶경제지주 지방 이전, ▶도단위 판매연합회 구축, ▶조합지원사업 중앙회 이관, ▶축산경제 전문성 및 자율성 강화, ▶가공식품 생산 · 판매채널 이원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병국 후보는 "'경제지주 지방이전’을 통해 농축협과 경제지주의 사업밀착도를 높이고 현장 중심의 사업추진체계를 강화하겠다"면서, "더불어 ‘도단위 판매연합체’를 구축해 지역농산물 판매규모화, 물류 효율화, 마케팅 전문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법개정을 통해 ‘경제지주의 조합지원사업 중앙회 이전’을 현실화하고, 조합지원사업은 지원에 충실하게, 시장경쟁사업은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체질개선과 관련 축산경제의 전문성 및 자율성 보장을 통한 사업체계 구축과 가공식품의 ‘생산 · 판매채널’ 이원화를 내세웠다.

특히, 채널 이원화는 농협식품을 가공식품 통합판매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마케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 강호동 후보, 경영정상화 중심 경제사업 혁신

강호동 후보는 경영 정상화에 방점을 두고 경제사업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농촌농협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지원,  ▶경제지주 지원부서 중앙회 이관,  ▶부실, 적자기업 정리,  ▶관행적 사업방식을 농축협 중심으로 혁신,  ▶경제지주 직원 사업마인드 및 경영이념 무장 등이다.

강호동 후보는 "농촌농협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강소농협 육성을 지원하고, 부실 적자 기업을 정리해 경제지주 자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그가 내세운 ‘경제지주 조합지원부서 중앙회 환원’은 농축협과의 사업경합이나 이해충돌을 해소할 목적으로 보인다. [취재 인터넷언론인연대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편집 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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