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안]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는 23일 오전 사대부고 사거리에서 덕진소방서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 꼬리물기 방지 등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캠페인 및 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덕진소방서는 차량의 통행이 매우 많은 백제대로에 위치해있어 출·퇴근 시간대에 꼬리물기 등으로 러시아워 현상이 발생한다. 정차된 차량 사이로 비집고 출동하는 과정에 출동 지연이 일어나고 있는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전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에 따라 소방공무원, 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 덕진경찰 등 80여명이 참여한 이 날 캠페인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통한 시민들과의 비대면 홍보를 시행했다.

또한 추석 연휴 화재 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실시했다.

덕진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가 골든타임 5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하면 5분 안에 도착했을 때보다 사망자가 2배 이상, 재산피해는 3배 이상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방차에게 길을 양보하는 모세의 기적을 바란다고 설명한다.

윤병헌 덕진소방서장은 "긴급차량을 탄 환자가 나의 가족일 수 있고, 긴급차량이 향하는 곳이 나의 가족이 있는 곳일 수 있다."며 “덕진소방서 앞 정차금지지대에 차량 정체 시 진입을 금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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